더 많이 하면 더 빨라질 수 있다!
더 많은 일을 하면서 더 빨리 하기

위 글은 애자일 이야기의 김창준씨의 글이다.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서 참 대단한 분이다. 예전에 노스모그라는 위키를 운영한다는 것을 신문에서 읽은 이후로 마소에서 그리고 그 밖의 여러 곳에서 "김창준"이라는 이름을 꽤 볼 수 있었다.

더 많은 일을 하면 더 빨라질 수 있을까? 과연 그렇다. 위 글에서 인용하고 있는 문구는 아래와 같다.

4인치 반사경을 만든 다음에 6인치 반사경을 만드는 것이, 6인치 반사경 하나 만드는 것보다 더 빠르다.

그리고는 이렇게 설명을 한다.
왜 그럴까요? 4인치 만드는 것은 비교적 금방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그리고 그걸 하고 나면, 내가 더 똑똑해지기 때문입니다. 내 기술이 더 나아지기 때문입니다. 경험이 쌓이기 때문입니다. 이 투자는 곧 복리로 이득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. 단순 산술 계산으로는 이런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. 우리는 자기가 하는 일에 의해 자신 역시 변할 수 있습니다. 뭔가 일을 한다는 것은 쌍방향적 변화를 야기합니다. 하지만 무엇을 먼저 하느냐,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순탄하냐 험난하냐가 결정되기도 합니다. 지름길인 것 같은데 고생 죽사게 하면서 더 오래 걸리는 길이 있고, 돌아가는 것 같은데 술술 넘어가고 금방 가는 길이 있는 겁니다.
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. 그런데.. 어떻게 하면 저렇게 일을 할 수 있을까? 김창준씨는 그렇게 하는 방법을 이렇게 소개한다.
자바 환경에서 돌아가야할 시스템인데, 일단 파이썬(정확히는 Jython이라고 자바 환경에서 구현된 파이썬)으로 만들고 야금야금 자바로 변환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본 적이 몇 번 있습니다. 특히, Jython 같은 환경을 사용하면 첫번째로 만든 4인치 반사경 단계부터 바로 실제 환경에서 그대로 사용가능하고 또 그걸 점진적으로 6인치로 바꾸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그렇다.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바로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사고를 낭비할 수 있다. 돌아가는 것 같아 보여도 그 길이 순탄하고 빠르다면 몇발자국 더 걷는게 낫지 않겠는가!?
by 이한길 | 2006/04/24 11:26 | 다른 이야기들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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